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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샘터3

꽃이 있어, 시가 있어, 더 아름다운 세상으로: ‘이해인’의 《꽃잎 한 장처럼》, 샘터, 2022.를 읽고 꽃이 있어, 시가 있어, 더 아름다운 세상으로 - ‘이해인’의 《꽃잎 한 장처럼》, 샘터, 2022.를 읽고 “계절의 봄과 달리 우리의 진정한 봄은 언제나 올까요? (108면)” 유독 혹독했던 겨울도 저만치 가버리고, 어느 덧 따스한 봄의 초입에 서있다. 그런데 매일 들려오는 사건사고들로 봄이 항상 가져다주던 고유의 포근함을 느끼기 어렵다.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과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가지고 온 전국적인 산불 피해, 그리고 인간의 잔혹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해준 타국의 전쟁까지, 아직도 겨울은 끝나지 않았다. 이해인 수녀는 차갑기만 한 마음을 녹여주는 시집을 우리에게 선사해주었다. 이해인 작가는 천주교 수녀이지만 책과 글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가슴을 울리는 시와 수필을 집필.. 2022. 3. 9.
메타버스(Metaverse), 또 다른 세상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 ‘이상근’의 《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샘터, 2022.를 읽고 메타버스(Metaverse), 또 다른 세상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 ‘이상근’의 《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샘터, 2022.를 읽고 메타버스를 향한 시대적 관심과 유행은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낳은 산물이다. 유례없는 전염병의 전파로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서로 거리를 두어야 했고, 그로 인해 우리의 일상에 자리잡은 많은 공동체들이 해체되었다. 본 작품의 8페이지에서 작가가 지적한 바와 같이, 그러한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사회적 존재라는 사실을 절감하며 ‘소통에 대한 목마름’으로 타는듯한 갈증을 느꼈다. 이에 그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공간으로 “메타버스”가 급부상했다. 이 책은 부지불식 간에 우리 삶의 또 다른 세상이 된 메타버스를 이해하는데 하나의 초석이 될 것이다... 2022. 1. 29.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말’이라는 다리가 가진 힘: ‘신경원’의 《말투 연습을 시작합니다》, 샘터, 2022.를 읽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말’이라는 다리가 가진 힘 ‘신경원’의 《말투 연습을 시작합니다》, 샘터, 2022.를 읽고 최근 인간 관계의 핵심은 ‘양’보다 ‘질’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시간을 보내기 어렵게 되면서 소수의 지인들에게 더욱 집중하는 것이 점차 추세가 되고 있다. 오히려 이런 트렌드를 반기는 사람도 많다. 문제는 그러한 변화에 사람들이 미처 준비할 겨를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사소한 말실수가 큰 다툼이 되기도 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을 하는 연습이 부족하여 소중한 사람에게 쉽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학교 또는 회사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람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한다. 신경원 작가는 이러한 문제를 간파한 듯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 2022.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