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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가을 날 다녀왔던 여수─2일차

by Danny Shin 2019. 11. 17.

이튿 날 첫 코스는 여수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오동도

여수 여행 이튿날의 첫 코스는 여수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오동도였습니다. 숙소에서 오동도까지 거리가 다소 멀어 택시요금이 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오동도 앞에 내려 핫도그를 씹으며 걸어갔습니다. 오동도에 들어가기 전 무료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캐비닛들이 있어서 가벼운 몸으로 짐 없이 걸어 들어갔습니다.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시원한 바다 보며 걸어가는 편이 더 낫겠다는 생각에 저희 둘 다 동의했기에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바다를 보며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할 수 있었기에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동도로 향하며 바라본 육지 모습
오동도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꽃들

사진에서 보이듯이 날씨까지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습니다. 오동도의 자연환경은 긴장되어 있었던 몸을 편하게 녹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서 여수와 관련된 시들이 걸려 있어서 그 시를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ㅎㅎㅎ

  오동도 전체를 둘러보는 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안 걸렸습니다. 2시간이 채 안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일정이 있어서 조금 빨리 걸었던 것도 있지만 여유롭게 걸려도 3시간 안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 먹었던 돼지갈비

언제나 그렇듯 여행을 다니다 보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큰 즐거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 저희는 돼지갈비를 먹기로 했습니다. 오동도 인근에 위치한 호남갈비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걸어가기로 했는데 걸어가기엔 꽤 먼 거리였습니다. 게다가 오르막길이 조금 있어서 걸어가는 것보다는 택시를 타는 편이 훨씬 수월할 뻔했습니다.

  고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념이 적절하게 잘 스며들어 있었고, 고기도 부드러웠습니다. 고기와 함께 나온 밑반찬도 훌륭했습니다. 가격도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돼지갈비라고 하면 아무리 돼지고기라고 해도 어느 정도 가격적인 부담이 될 수 있는데 1인당 2~3만원 정도면 점심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답은 고기ㅎㅎ

 

여수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갔던 아쿠아플래닛
아름다운 바다생물로 가득했던 아쿠아플래닛

저희가 4시 조금 넘어 떠나는 기차를 예매했기에 마지막으로 아쿠아플래닛을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전날 위메프로 티켓을 예매했으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경할 수 있었는데, 저희가 야식 먹느라 깜박해서ㅠㅠ 제일 작은 10% 할인만 받고 표를 구매했습니다. 티켓 자체가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전날 소셜커머스 앱을 활용해서 미리 티켓을 구매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쿠아플래닛 자체는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벨루가ㅠㅠ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감동받고, 수달들도 귀여웠고ㅎㅎ 닥터피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ㅋㅋ 수족관 하나하나, 동물들 한 마리 한 마리가 너무 귀여워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물고기들에 반해서 움직이지 못하고 구경하는 모습

아쿠아플래닛을 마지막으로 2박 3일간의 전주, 여수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간과 기회가 허락된다면 두 곳 모두 다음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 때도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여수에서 하룻밤을 책임져준 낭만게스트하우스

마지막 사진은 여수에서의 즐거운 밤을 선물해준 낭만게스트하우스에서 남긴 사진! 숙소도 너무 저렴하고 스태프들도 친절했고ㅎㅎ 무엇보다도 숙소가 너무 깔끔하고 커서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루프탑은 말할 것도 없고ㅎㅎ 다음데 또 가도 숙소만큼은 같은 곳으로 가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