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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the day─즐기며 살자 :)/책 읽으며 하루 :)10

학생들의 삶과 맞닿은 영어 수업 만들기: ‘김치원’의 《사회를 읽는 주제통합 영어 수업》, 에듀니티, 2021.을 읽고 학생들의 삶과 맞닿은 영어 수업 만들기 ‘김치원’의 《사회를 읽는 주제통합 영어 수업》, 에듀니티, 2021.을 읽고 일견 상당히 상식적이고 본질적인 명제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언어(영어)는 중립적이지 않으며 사회에 대한 능동적이고 공정한 참여를 위한 수단임을 인지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언어학습을 통해 삶에서의 정치적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되면 학생들이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신장된다고 보는 영어교수법 분야가 있다. Participatory Approach가 그것인데, 본 책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교수방법과 여러 교수법을 접목하여 다각적인 측면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디자인하는 영어 수업을 보여준다. 《사회를 읽는 주제통합 영어 수업》의 저자이신 ‘김치원’ 선생님은 현직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으로 십 .. 2021. 12. 31.
우리는 어느 새 어른이 되었나: ‘이사카 고타로’의 《거꾸로 소크라테스》, 소미미디어, 2021.을 읽고 우리는 어느 새 어른이 되었나 - ‘이사카 고타로’의 《거꾸로 소크라테스》, 소미미디어, 2021.을 읽고 출판사로부터 책을 처음 받아들고서 제목과 그 아래 일러스트가 서로 참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꾸로 소크라테스’라는 제목은 나로 하여금 교양 철학 서적을 떠올리게 하기 충분했고, 초현실주의적인 표지는 일종의 모험 소설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제목과 표지의 삽화를 다시 들여다 보니 그보다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이 있을 수 없다는 인상을 받았다. “거꾸로 소크라테스”의 저자, 이사카 고타로는 작가로 데뷔하여 글을 쓰기 시작한 지 20년이 된 노련한 일본 작가이다. 그는 ‘작가의 말’을 통해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쓰며 그의 의도와 달리 자신의 작품이 아동용 책.. 2021. 12. 25.
우리 삶에 가깝고도 먼, “법(法)”- ‘정성식’의 《같이 읽자, 교육법!》, 에듀니티, 2021.을 읽고 우리 삶에 가깝고도 먼, “법(法)” ‘정성식’의 《같이 읽자, 교육법!》, 에듀니티, 2021.을 읽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신대한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그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삶 가운데 많은 부분은 법적인 근거에 따라 움직이는 활동이다. 교사의 일상을 이루는 법에는 ‘초·중등교육법’에서부터 최고법인 ‘헌법’까지 다양하다. 교사와 학생 간 이뤄지는 교육 활동의 내용과 형식에도 예외 없이 각종 법률이 작동되고 있는 것이다 (p. 15). 그런데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과 같은 교원양성기관에서 교직을 꿈꾸는 예비교사부터 학생들 눈만 봐도 학생들의 생각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베테랑 교사까지 교육과 관련된 법(책에서 소위 ‘교육법’으로 묶어서 설명하는)에는 도무지 다가갈 기회가 없었다. 나 역시 학생들에게 .. 2021. 11. 10.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대한민국, 시민이 주권자가 되는 복지국가로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대한민국, 시민이 주권자가 되는 복지국가로 ‘윤홍식’의 《이상한 성공》, 한겨레출판, 2021.을 읽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신대한 인하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연구하며 가르치는 윤홍식 교수는 여러 시사 프로그램 그리고 본인의 저서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성공에서 복지로 재조정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그가 저술한 《한국 복지국가의 기원과 궤적 1~3》은 복지국가로서 한국이 걸어온 길을 집중조명하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안겨다 주었다. 해당 시리즈에 이어 본 작품에서 윤홍식 교수는 지금의 한국이 불평등한 복지국가가 된 근본적 배경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다각적인 구도로 제시한다. 어느 덧 5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국민들이 힘을 모아 평화.. 2021. 9. 12.